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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학생의 눈으로 본 지방선거 ③: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선거

사회

2022. 5. 2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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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학생 중 현풍·유가지역 유권자는 827여명이다. 현풍·유가·구지지역 인구수는 총 63,897명으로, 실제 유권자 수는 이보다 적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DGIST 학생은 현풍·유가·구지 선거구에서 이뤄지는 시의원, 군의원 선거에서 1~2% 이상의 득표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방선거에서, 특히 시의원과 군의원 선거에서 DGIST 학생의 존재감은 그만큼 크다.
6월 1일 지방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사전투표는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시행된다. 지방선거는 다른 선거보다 더더욱 지역과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DGIST 학생에게 당장 와닿는 공약이 많다. 현풍·유가에서 살아가는 DGIST 학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방선거 후보들의 공약을 분석한다.

 

DGIST 학생 중 현풍·유가지역 유권자는 827여명이다. 현풍·유가·구지지역 인구수는 총 63,897명(2020년 통계 기준)으로, 실제 유권자 수는 이보다 적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DGIST 학생은 현풍·유가·구지 선거구에서 이뤄지는 시의원, 군의원 선거에서 1~2% 이상의 득표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방선거에서, 특히 시의원과 군의원 선거에서 DGIST 학생의 존재감은 그만큼 크다.

현재 DGIST 재학생 수는 기초학부와 대학원을 합하여 1,624명이며 이 중 기숙사생 997명(5월 31일 기준)을 제외한 627명은 자취를 한다고 추산할 수 있다. 현풍읍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비슬빌리지 학생동인 201동 ~ 207동에 전입신고를 한 인원은 5월 26일 기준 200명이다. 자취를 하는 경우 대부분 전입신고를 하므로, DGIST 학생 중 현풍·유가지역 유권자는 827여명이라고 볼 수 있다.

현풍·유가읍에 소재지를 둔 유권자는대구광역시장 달성군수 뿐 아니라 시·군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달성군 제2선거구 달성군 다선거구의 후보에게도 투표해야 한다. 대구광역시의회의원 후보자는 ▲1더불어민주당 김수옥 후보 ▲2국민의힘 김원규 후보 4번 무소속 김부기 후보 3명이다.

DGIST 구성원의 투표를 돕기 위해 현풍·유가읍과 관련된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게시되어 있는 각 후보자의 공보물로 분석하였다. ▲청년 주거 청년 정책 지역병원 교통 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청년 주거

청년 주거와 관련된 공약은 DGIST 근처에서 자취하는 학생들에게는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이 공약을 내세운 후보는 1번 김수옥 후보2번 김원규 후보. 1번 김수옥 후보는 권역별 청년공유주택을 건립하여 주거 커뮤니티 문화예술 복합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번 김원규 후보는 상리와 부리의 택지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는데, 택지개발의 목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청년 정책

테크노폴리스 중심에 위치한 DGIST에 몸담고 있는 학생과 함께, 미래 첨단과학도시 테크노폴리스는 청년 인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에 후보자들도 청년 정책을 면밀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1번 김수옥 후보는 스타트업 지원정책과 유가읍 로봇테스트필드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2번 김원규 후보는 비슬산 참꽃군락지 학술연구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DGIST가 테크노폴리스에서 중요한 연구 기관으로 있는 만큼 이 같은 정책들은 DGIST와도 연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그러나 청년을 특별히 고려한 정책은 보이지 않았다.

 

지역 병원

현재 테크노폴리스 일대에는 종합병원이 없어 많은 주민이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8년 전 테크노폴리스에 의료시설 용지를 분양했지만, 여전히 병원이 들어서지 않고 비어 있다. 또한 현재 테크노폴리스 내 병원에는 응급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응급환자를 치료할 대응 체계가 갖추어져 있지 않다. 현풍읍·유가읍·구지면의 총 7만 명의 주민이 이용할 종합병원 설립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와 관련된 공약을 내놓은 후보는 1번 김수옥 후보4번 김부기 후보이다. 1번 김수옥 후보는 의료 소외지역인 달성군 유가읍에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4번 김부기 후보 역시 유가읍에 응급환자 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고, 2대구의료원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정책

대구 도심지로 가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으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므로, 교통 문제는 현풍·유가 유권자에게 중요하다. 특히 DGIST 구성원들은 대중교통 이용이 잦다. 시의원 후보 중 4번 김부기 후보만이 현풍, 유가읍과 관련된 교통 정책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급행버스 노선을 증설 및 증차하고 대구 도심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환경 정책

미세먼지 저감 탈탄소화 정책과 같이 환경과 관련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환경 관련 공약을 내놓은 후보는 1번 김수옥 후보이다. 후보는 달성 남부에 위치한 제지공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제지공장의 시설 개선 공장 증설 제한 향후 공장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제지공장 문제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또한 낙동강 수질 개선 문제를 해결 공공기관 및 아파트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 뚜벅이, 대중교통, 자전거 마일리지를 도입하여 적립금을 지역화폐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하겠다는 공약이 있었다.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 후보자 공약 정리 <표 = 심수안 기자>

 

심수안 기자 suan.sim@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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