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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문화팀 사서들과의 유쾌한 대화

DGIST 사람들

2018. 5. 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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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서관운영팀이 학술문화팀으로 그 명칭을 바꿨다. 하지만 학술문화팀이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모르는 이들이 많다. 학술문화팀이 하는 일과 변화된 역할이 무엇인지 학술문화팀 사서들을 인터뷰했다

Q. 학술문화팀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김경아 학술문화팀장, 이하 김) 학술문화팀은 우리 DGIST라는 커뮤니티가 가진 비전 즉 혁신으로 세상을 바꾸는 융복합 대학을 달성하기 위해서 구성원들이 연구와 교육, 행정 또는 삶에 필요한 학술 정보들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서이다. 모든 훌륭한 것들은 교차점에서 생겨난다고 하는데, 학술정보관은 Education UnitResearch Unit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여 협력융합이 일어나기 가장 좋은 환경이 아닌가. 또한 아날로그와 디지털 콘텐츠가 공존하고, 문화와 기술이 집약된 곳, 사람과 정보,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이 바로 학술정보관이고, 이를 견인하는 부서가 바로 학술문화팀이다.

 

Q. 학술문화팀은 어떤 사람들이 있고,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팀명칭이 변경되면서 변경된 업무가 있는지 소개해주실 수 있나?

() 학술문화팀은 정보전문가인 사서가 모인 팀이다. 사서는 질문을 가진 사람들에게 답을 찾을 수 있는 자원은 무엇이든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우리 구성원들이 가진 질문에 늘 관심을 갖고, 도움이 될 만한 정보자료를 모으고, 잘 골라내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그 정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상의 공간을 관리하는 것, 그리고 서비스화하여 홍보하고 교육하는 일도 포함한다. 그 동안 책이나 멀티미디어, 전자저널, 학술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정보를 모으고 제공해왔다. 올해부터 기관의 논문 등 연구성과와 기록물을 관리하는 기능을 포함하면서 부서의 명칭을 학술문화팀으로 변경하였다.

(한미희 사서, 이하 한) 학술문화팀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핵심 요소는 당연히 "소스" , 정보원이다. 여기에는 책도 있을 것이고, 저널과 논문도 있을 것이고, 블로그나 페이스북 포스팅이나 유튜브와 같은 소셜미디어까지 망라한다. 각자 담당하고 있는 정보원들이 달라 각 팀원들이 맡고 있는 구체적인 업무 분야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캐릭터와 키워드를 활용해 조직도를 만들었으니 참고해달라.


<제공 = 학술문화팀>

Q. 도서관 홈페이지를 보면 많은 정보자원이 연결되어 있다. 수 많은 자원 중 구독할 전자책이나 저널을 어떻게 선정하는지?

(정가현 사서, 이하 정) 학술문화팀에서 모든 자료의 수집은 구성원들의 수요에 기반을 둔다. 물리적인 공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전자자원을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전자자료와 인쇄본 모두를 이용할 수 있다면 전자책을 우선한다. 전자저널 등을 주로 다루는 구성원은 아무래도 대학원생과 연구자들이므로, 이들을 대상으로 연 1회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우리는 매년 도서관 예산의 70% 정도를 논문과 학술 DB를 구독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데, 구독료는 매년 상승하고 신규저널은 계속 론칭되어 모든 이용자의 수요를 받아들이긴 힘들다. 그래서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하되 그에 앞서 기존에 구독하던 자료들의 통계와 원문복사 신청 현황을 분석하거나 연구자들이 쓴 논문의 참고문헌을 분석해서 수요를 예측하고, OA 출판을 장려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Q. 학부생은 전자책이나 저널, 학위논문과 같은 전자자료 이용은 잘 모를 수 있는데, 어떻게 열람할 수 있나?

() 전자저널 등을 주로 다루는 구성원은 아무래도 대학원과 연구자들이다. 그룹별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관련 소스들을 홍보하거나 관련한 교육도 매 학기 진행하는데 일부 관심있는 학부생들은 교육에 참석하기도 한다. 큐레이션과 가이드 페이지,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도 자주 소개하고 있는데, 관심을 갖고 찾는 만큼 보이게 될 거다. 우리 도서관이 구독하지 않는 자료들은 4개 과기원 도서관의 연합인 BIC STAR Library를 비롯하여 국내외 도서관들과 협력하여 복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원문복사서비스를 많이 활용해달라. 기관의 학위논문이나 주요 논문 성과는 따로 모아 DGIST Scholar에 소개하고 있다.

 

Q. DGIST Scholar와 논문 성과 관리 업무에 대해 더 자세하게 소개 부탁드린다.

(최아름 사서, 이하 최) DGIST Scholar(http://scholar.dgist.ac.kr)는 기관의 연구성과를 글로벌로 전파하고 공유하기 위한 공개 리포지터리(Repository)이다. 이 시스템 안에는 사실 훨씬 방대한 DRIMS(연구성과관리시스템)라는 데이터베이스가 연결되어 있다. DRIMS는 학술문화팀에서 연구성과관리를 맡게 되면서 막 시작하는 단계의 서비스로, 논문, 특허 등 기관연구자들의 17가지 연구성과들을 수집해서 개별 연구자 정보와 맵핑한다. 기존에는 연구자들이 연구 과제를 따내기 위해서 반복적으로 일일이 성과 정보를 입력해야 했던 수고로움을 DRIMS에 관리되는 정보로 연동하여 대신한다. 연구자들을 위한 이력서를 출력해주는 기능도 반응이 좋다. 이 중에서 대외에 공개해도 되는 논문, 특허 정보들은 DGIST Scholar로도 보내진다.

 

Q. 구성원들이 DGIST Scholar를 어떻게 활용하길 바라고, 어떤 서비스로 운영할 계획인지?

() 서두에 지리적인, 공간적인 면에서의 교차점을 언급했는데, DGIST Scholar는 가상의 교차점이라 할 수 있다. 원내에서도 연구부와 학사부가 서로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DGIST Scholar가 도움을 줄 수 있다. 무료로 접근 가능한 논문을 올려 두어 DGIST 연구 성과의 가시성을 전 세계적으로 높이는 효과를 기대한다. 학부생들에게 활용법을 추천한다면, 대학원 연계 진학 시 연구실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관심 있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우리 기관에서 해당 주제에 대해 누가 가장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결과물을 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DGIST Scholar를 “Open Science를 실현하는 Open Access Repository”로 만들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 성공적인 리포지터리의 핵심은 사실 연구자들이 얼마나 동참하느냐에 달려있다. 연구자들의 협조를 많이 이끌어낼 수 있도록 Open Access 운동을 홍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최아름 사서가 DGIST Scholar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좌측부터 박창희 기자, 최아름 사서, 김경아 팀장, 한미희 사서 <제공=학술문화팀>

Q. 앞서 D-큐레이션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자세히 설명해달라.

() 책과 저널과 같은 형태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여전히 가장 중요한 정보원이지만 사서들은 변화하는 정보원들도 빠르게 캐치해서 유저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한다. 예전에는 분류와 목록에 집중을 했다면, 이제는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라 "선별"이 중요하다. 돈을 주고 산 정보원들 못지않게, Open Access, Open Science, Open Educational Resource들이 워낙 방대하기에 이 중에 우리 이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모아 제공해주는 매체를 만들고자 했고, 그 매체가 D-큐레이션이다.

Q. Open Knowledge는 어떤 서비스인가?

() 책이나 저널도 정보지만, 사람과 그 노하우 경험 또한 귀한 정보이고 값진 지식, 지혜다. 누구에게나 배울 점은 있다고 생각한다. 구성원 누구나 지식을 전달하는 메신저가 되어 프로그램을 오픈 할 수 있고 또 지식을 전수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다는 모토로 시작했다. 적극적으로 한다면 사실 정말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텐데, 지금은 한 학기에 한 번씩 학술DB 교육을 하는 것도 벅차서 많은 애정을 못 주고 있다. 지난해 소리책 동아리 '잀다' 친구들과 점자 수업을 듣고, 전시로 이어진 행사는 상당히 의미가 있었다.

소리책 동아리 '잀다'가 학술정보관 1층에서 진행한 “2017 착한 소리책 전시회” <제공 = 학술문화팀>

Q. UGRP를 진행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나.

() 현재 학술정보관에서 구독하고 있는 자원은 대학원생, 연구원에 초점을 맞춘 자료이지만 UGRP를 진행하는 학생들도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다양한 논문을 찾아 봐야한다. 그리고 석사, 박사가 돼서 공부를 하기 위해서 미리 원하는 문헌을 검색하고 읽는 방법을 익히면 좋을 것 같다. 학술정보관에서 3월과 9월에 원하는 논문을 찾고, 어떻게 잘 읽을 수 있는지에 관해 강의를 하는 프로그램인 학술정보 활용교육에 참가해서 강의를 들으면 좋겠다. 혹은 비슷한 주제의 UGRP 그룹이 모여 학술정보팀에 교육을 신청할 수도 있다.

Q. 인터뷰를 해보니 학술문화팀에서 매우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것 같다. 학술문화팀에게 남은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가.

() 올해 팀 명칭이 바뀌면서 연구성과 관리업무뿐 아니라 기관의 기록물 관리 업무도 다른 팀에서 인계받아 우리 팀의 일이 되었다. 규모가 큰 기관에서는 사실 별도의 조직으로 기록관이 있기도 하다. 기록물을 관리하는 것은 기록물관리요원, 아키비스트의 전문 영역으로 사서, Librarian과는 또 다른 전문 영역이다. 문제는 전문인력의 충원과 관리하는 시스템도 아직 없는 상황인데, 기관의 역사와 기록은 자꾸 쌓여가거나 혹은 사라지고 있다는 거다. 내년이 기관 창립 15주년이다. 2004년 오픈 시에 첫 삽을 떴을 때의 영상이나 사진, 계획안 같은 것들이 지금 어디에 남아있을까를 생각하면 아찔하다. 구성원들이 역사를 기록하는 일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 그리고 전문 인력을 확보해서 체계를 잡아가는 일이 정말 큰 과제로 남아있다.

“학술문화팀 일동, DGIST 연구성과 특별전시 Collaboration & Impact 중 키워드 클라우드 포토존에서” 좌측부터 김경아 팀장, 한미희 사서, 이윤주 파견직원, 정가현 사서, 최아름 사서 <제공 = 학술문화팀>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학생들에게 당부할 말씀이 있나.

() 다른 이용자들과, 또 이곳을 유지하느라 애쓰는 많은 분들을 배려할 줄 아는 유저들이라면 좋겠다. 책이나 기물을 훼손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거나, 심한 애정행각 등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하나하나 제도로 통제하는 것 보다는 서로 "배려"하며 정착하는 문화로 만드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니까 배려의 마음 꼭 부탁드린다.

() 같은 맥락인데, 도서관은 독서실, 휴게실도 아니다. 학생들만의 공간도 아니고 디지스트 구성원 모두의 공간이다. 위에서 팀장이 말한대로 구성원들이 학술정보를 공유하며 지식을 확장하는 소통의 공간, 즉 학술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다보니, 책과 사람이 만나기도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만나 활발한 담론이 이루어질 때도 있다. 학술대회 리셉션이나 만찬 장소로 간혹 쓰이기도 하는 것처럼. 시험기간 같은 때가 아니라면, 이것도 학생들이 조금 배려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구성원들의 소통 장소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리딩라운지·그룹스터디룸 등 그룹 활동을 위한 공간을 많이 마련했으며, 열람석도 대부분 개방형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이 이러한 학술정보관의 특성을 잘 활용하여 사용하면 좋겠다.

() 학술문화팀원들은 언제나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즉각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Ask a Librarian(http://libanswers.dgist.ac.kr),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DGISTlibrary/), 카카오톡 플러스친구(https://pf.kakao.com/_xasUsxl), 이메일(library@dgist.ac.kr) 등 채널은 넘쳐난다. 학술정보관에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방법으로 사서들과 소통해주시기를 바란다.

() 이제 막 시작한 사서들이 대부분이라 정보전문가로서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정보를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할지 사서에게 물어보라. 대부분의 사서들은 도와주지 못해 안달인 오지라퍼다. 좋은 물음이 좋은 대답을 구해줄 수 있고, 좋은 사서는 훌륭한 이용자가 만든다. 도서관과 정보, 그리고 사서들이 늘 살아 움직이게, 성장하는 유기체로 만들어 달라. 그리고 여러분도 이런 급격한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서 사회의 중요한 일원이 되고, 또 세상을 바꿀 힘을 키우려면 늘 정보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잘 지켜봐 주면 좋겠다.

박창희 기자 siamga@dgist.ac.kr

임다빈 기자 frankful@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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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08 19:19
    저는 학술문화팀이 원내 가장 혁신적인 부서줌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타 대학들보다 앞서서 학생과 교수. 연구원등 구성원들어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시스템을 구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