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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생의 여름방학 16.도전 스카이다이빙! 버클리 FGLP 정창욱

DGIST 사람들

2018. 9. 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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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름은 역대 최악의 폭염이라 불릴 만큼 작년보다 훨씬 더웠다지난 여름방학에 이어 이번에도 디지생의 여름방학은 계속된다전국 각지에서 모인 DGIST학부생(이하 디지생)들은 올여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디지생의 여름방학>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디지생들을 인터뷰했다. DURA, 조정, FGLP, CUOP, 인턴자치회대외활동여행아르바이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할 것이며서면 인터뷰로 진행된다.

샌프란시스코 여행 중 찍은 사진 <제공 = 정창욱 학생(’18)>


Q. 간략히 자기 소개 부탁한다.

-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여름학기 동안 FGLP를 통해 버클리에서 공부를 하고 온 18학번 정창욱입니다.

Q. 여름방학에 할 수 있는 많은 일 가운데 스카이다이빙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        스카이다이빙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하지만 스카이다이빙은 한국에선 접할 기회가 드물고, 시도하기에는 경비 또한 만만치 않다. 마침, 버클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고, 미국에서는 한국보다 훨씬 더 높은 위치에서 다이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력적이었다. 사실 대학에 입학하여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FGLP에서 힘들게 공부하며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내 자신에 대한 또다른 믿음과 도전을 통한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싶어 스카이다이빙을 하게 되었다.

Q. 스카이다이빙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힘들었던 점이 있나?

-       스카이다이빙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지만, 나는 스릴이 넘치는 활동이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솔직히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도 많이 힘들어한다. 그렇기에 스카이다이빙을 한다는 것은 내게 많은 용기가 필요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힘들었던 대학생활을 극복할 전환점이 필요했고, 마침 동참해준 친구들이 있었기에 자신감을 갖고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었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는 단순히 스카이다이빙이 아니라 내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던 많은 일들을 떨쳐내고,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했으며,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배우게 되었다.

Q. FGLP를 통해 이번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알고 있다. 많은 대학 중에서도 버클리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       아직 내가 무엇을 전공할지를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초학부를 다니면서 그것을 결정할 생각이 있었고, 여름학기 동안에는 생명과학, 그 중에서도 신경과 관련해서 공부를 진행해보고 싶었다. 그러다 마침 버클리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이 개설되어 버클리를 선택하게 되었다.

<제공 = 정창욱 학생(’18)>


Q. 이번에 버클리를 가서 어떤 수업을 듣고 왔나?

-       C 세션으로는 ‘Exploring the brain-Introduction to Neuroscience’, D 세션으로는 ‘Introduction to Functional Neuroanatomy’수업을 듣고 왔다.

-       내가 선택한 과목이 모두 그 과목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을 학습하는 과목이어서 당연히 쉬울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학습하는 내용이 그리 쉽지는 않았다. 뇌인지과학(Exploring the brain-Introduction to Neuroscience)에서는 뇌가 주관하고 있는 신경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서 배운다면 신경해부학(Introduction to Functional Neuroanatomy)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뇌를 가로, 세로, 수직으로 잘랐을 때의 단면과 그 단면도에서 볼 수 있는 신경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주로 배웠다.

Q. 수업과 스카이다이빙 외에 했던 일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

-       귀국하기 전 마지막으로 갔던 샌프란시스코 여행이 기억에 남는다. 당시 시간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각 관광지에서 들른 시간이 부족했지만 같이 간 친구들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경치를 한 눈에 담았고, 공부하느라 힘들었던 심신을 위로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       또 기숙사 프로그램으로 오클랜드와 토론토의 야구 경기를 보러 간 것도 기억에 남는다.  기숙사 프로그램이다 보니 실제 관중석 티켓 가격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메이저리그 경기를 볼 수 있었다. 평소에도 야구 경기 관람에 많은 관심이 있었기에 메이저리그 경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던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

Q. 앞으로 FGLP를 준비할 후배들과 동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       FGLP를 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영어 실력과 더불어 자신이 듣는 과목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있어야만 수업을 따라갈 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와 같은 경우에는 듣고자 하는 과목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수업을 따라가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하지만 FGLP를 가는 것이 미국에서 공부만 하고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남기에, 자신만의 구체적인 여가시간 활용 계획을 가지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 보람찬 FGLP 활동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다음 겨울 방학 계획이 있나?

-       겨울 방학에는 실험실 인턴을 통해 랩에서 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간단하게 배우거나 혹은 개인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다. 아니면 아르바이트를 통해 모은 돈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하며 또 하나의 좋은 경험을 쌓는 것이 목표다.


임다빈 기자 frankful@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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