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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생의 겨울방학] AI 연구를 체험하다. UNIST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인턴 김민주('18)

DGIST 사람들

2020. 3. 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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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해 겨울부터 DGIST 학생들의 열정은 뜨겁게 불타고 있다. 학생들은 각자 관심분야를 탐구하고 경험을 축적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한다. [디지생의 여름방학] 번외편, [디지생의 겨울방학]에서는 이번 겨울동안 색다른 경험을 한 학생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디지생의 겨울방학] UNIST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인턴 김민주 <사진=Pixabay>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 안녕하세요, DGIST 기초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주입니다. 컴퓨터 공학에 관심이 많고, 그 중에서도 AI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Q2. 어떤 연구실에서 인턴 활동을 하였는가.
- UNIST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의 김광인 교수님 연구실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 컴퓨터 비전 분야를 중점으로 연구하시는 교수님이다.

Q3. 해당 연구실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 컴퓨터공학 분야를 알고 싶다는 생각은 확고했지만, 인턴 등의 활동 경험이 없어 세부적인 진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어려웠다. 이 때문에 겨울방학 중 어떤 분야든 컴퓨터공학을 다루는 연구실에서 경험을 쌓고 적성에 맞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DGIST 대학원에 대해 먼저 알아봤었는데 관심 있었던 연구실에 지원자가 너무 많아 고학년 위주로 우선선발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당시 2학년이었기에 나에게까지 기회가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아 급히 타 대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UNIST 대학원에 재학중인 친언니의 소개로 UNIST 동계 인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프로그램을 알게 된 날이 모집 마감일이었기에 급하게 UNIST에 재학 중인 친구들에게 물어 AI를 연구하는 교수님을 추천받았다. 교수님의 논문을 살펴보던 중 내가 평소 고민하고 있던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논문을 발견하였다. 이를 계기로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인턴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Q4. 연구실에서 어떤 일을 하였는가.
- 요즘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는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기술을 응용한 HoloGAN에 대해 학습했다. HoloGAN 논문을 참고하여, 이 코드를 직접 실행시켜서 데이터를 학습시켜보기도 했다. 
교수님께 인턴을 시작하기 전에 face frontalization 문제에 관심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이 문제를 해결하는 한 가지 방법인 HoloGAN 기술을 추천해주셔서 이것을 주제로 정했다. 이미 코드가 짜여있어 어렵지 않은 활동이지만, 기반이 되는 GAN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했던 나에게는 적당한 과제였던 것 같다.

Q5. 인턴 활동을 하며 도움 된 점, 좋았던 점이 있는가.
- 일주일에 2회씩 진행되는 교수님과의 1:1 미팅이 매우 유익했다. 교수님께서 Literature survey 방법을 알려주시는 등 실제 연구에 사용할 수 있는 조언을 해주셨다. 그뿐만 아니라 구글 문서를 통해 학습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시는 등 교수님과의 교류가 많았던 점이 좋았다. 

Q6. 인턴 활동을 하며 어려운 점이 있었는가.
- UNIST의 인턴 프로그램은 4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많은 것을 하기가 힘들었다. 처음에는 HoloGAN 학습을 마친 뒤에 이것의 단점을 알아보고,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단계까지 해보려고 했지만, Literature survey만으로도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간신히 실행단계까지 마칠 수 있었다. 기간이 짧아 더 많은 활동을 하지 못했던 것이 조금 아쉬웠다.
또, 영어 실력이 좋지 않아서 영어 논문을 빠른 시간안에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다. (웃음)

Q7. 타 대학 인턴 활동을 준비한다는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 인턴을 시작하기 전에 교수님과 컨텍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저는 모집 마지막 날에 급하게 지원했는데, 컨텍 후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늦었다고 생각해서 컨텍을 하지 않고 무작정 기다릴 생각이었다. 친언니의 조언으로 모집 마감 후 약 일주일 뒤에 뒤늦게 컨텍 메일을 보냈는데, 교수님께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스카이프를 통해 면담을 하고 싶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때 스카이프 면담을 통해서 인턴 활동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관심분야와 관련이 있는 논문을 소개받아 인턴활동의 방향도 잡을 수 있었다. 컨텍을 하지 않았다면 선발이 되지 않거나, 선발이 되었다고 해도 인턴 활동 초기에 방향을 잡느라 시간을 투자해야 했을 것이다.
또, 타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과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활동 시작 이전에 행정실에 신청서를 제출하셔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Q8. 추가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부탁한다.
- 컴퓨터 공학이라는 큰 틀에서 조금 더 세부적인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 인턴 활동을 진행했는데, 이런 목적에는 연구실 인턴 경험이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연구보다는 학습에 집중한 활동이었지만, 해당 분야의 성격에 대해서 알아보기에는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 
또, 대학원 생활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연구실의 분위기나 대학원생의 생활을 어렴풋이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학생이라면, 막연한 관심이 있는 분야의 연구실에서 인턴 활동을 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EFSL2에서 배운 AB와 LR 작성법이 literature survey를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공부해두면 좋을 것이다.

김현아 기자 hyuna0827@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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