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다. 1919년 4월 11일에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과 정신을 기억하고자 제정되었다. 123일 만에 불어온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우리 민주공화국 의 시발점, 4월 11일을 맞이해보자.
1919년 3월 1일, 우리 시민들은 일본의 억압과 불의에 맞서 자유와 정의를 이야기하고자 광장에 나섰다. 우리의 강력한 저항 의식을 보여준 3·1 운동 이후 독립운동가들은 활발히 독립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임시정부 수립 필요성을 절감한다.
이에 따라 1919년 4월 11일, 상하이에서 ▲안창호 ▲이동휘 ▲이승만을 필두로 한 민족 지도자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한다. 이는 삼권 분립에 기초한 우리 역사상 최초의 근대 공화제 정부이다. 이후 정부 통합운동을 통해 대한국민의회와 한성정부를 흡수해 같은 해 9월, 대한민국 임시헌법을 선포한다.
우리 역사를 24시간으로 계산했을 때 38분여밖에 되지 않는, 우리 민주주의 시계 초침이 처음 움직인 순간이다.
2024년 12월 3일, 우리는 시계의 흐름을 막으려던 손길을 목격했고 1919년처럼 모두 광장으로 달려 나갔다.
그리고 2025년 4월 4일, 다시금 우리의 시계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리 민주주의 시발점의 정신을 되새기며, 123일 만의 봄바람과 함께 4월 11일 맞이해보자.
김리우 기자 klw@dgist.ac.kr
[오늘은 어떤 날?] 4월 22일 정보통신의 날, 140년 전 우정총국 설치부터 AI시대 오늘날까지 (0) | 2025.04.22 |
---|---|
[오늘은 어떤 날?] 3월 24일 세계 결핵의 날 (0) | 2025.03.24 |
비정상성을 억압하는 사회,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0) | 2025.03.22 |
[오늘은 어떤 날?] 3월 20일 국제 행복의 날 (0) | 2025.03.20 |
2024 FGLP 특집기사 – 어린 시절 꿈을 찾아서, 윌슨산 천문대 (2) - 후커 망원경 앞에서 ‘나’를 발견하다 (0) | 2025.03.0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