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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학번 대표 후보자 인터뷰 #1] 기호 1번 이연우 학생을 만나다.

DGIST 사람들

2017. 3. 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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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학번 대표 후보자 인터뷰 - 기호 1번 이연우 후보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17학번 대표 후보 1번으로 출마한 이연우입니다.”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었던 이연우 학생은 기자를 향해 경쾌한 목소리로 자신을 소개하였다.


<17학번 대표 후보자 기호 1번 이연우 학생('17) 인터뷰 사진>

 

 

Q. 17학번 대표 후보자 기호 1번 이연우 학생.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그리고 출마를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가?

- 학번 대표를 출마하게 된 계기는 동아리 활동 중 친구의 추천이다. “학번 대표를 뽑는데 너 나가니? 넌 이런 역할을 맡으면 잘 수행해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친구가 말해줬다. 평소에도 친구들을 공공연하게 대해서 돕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그것에 (학번 대표가) 딱 부합한다고 생각해서 출마를 결심했다. 처음에는 수동적인 시작이었지만, 욕심이 생겨 적극적으로 준비한 것 같다.

 

Q. 17학번 대표가 많은 역할이 있을 텐데, 17학번 대표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선거 포스터 하단에 적힌 것처럼 모든 학생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그것을 통해서 학생들의 대변인이 되어 학생들의 편의를 봐주는 것이 학번 대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Q. 이연우 학생이 내세우신 공약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그리고 그 이유와 어떻게 그 공약을 이행할 것인가?

- 첫 번째 공약은 쓰레기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다들 느끼셨겠지만, 이 공약은 학우들에게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고, 공통사항으로 추려낸 것이다. 그래서 불편함을 느껴 그 공약을 내세웠다. 그런데 DGIST가 원래 ‘쓰레기통 없는 학교’라서 쓰레기통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학생의 편의와 학교의 입장에서 적절한 선을 맞출 생각이고, 조금 더 구체적인 계획은 차후에 세워야 할 것 같다.

 

Q. 쓰레기통을 설치한다면 누구에게 관리의 책임을 맡겨야 하는가?

- 현재 학교 내에서 청소를 해주시는 분들에게 행정적 지원을 할 수도 있다. 만약 휴게실 쓰레기통 설치가 된다면 층마다 거주하는 학생들의 자원을 받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다. 교내 봉사 활동 단체가 있으니까 거기와 교류, 협력하는 방안도 있다. 행정적 지원을 하여 지원자를 뽑는 방안도 생각해봤다.

 

Q. 쓰레기통 설치와 같은 것들은 생활관자치위원회에서도 할 수 있지 않나? 왜 하필 17학번 대표가 이것을 해야 하는가?

- 17학번 학생들이 가장 공감이 되는 부분을 저의 공약에 넣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생활관자치위원회에 관한 것까지 생각해보진 못했는데, 17학번 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하다 보니 그것이 가장 공통적인 것이어서 공약에 넣었다.

 두 번째 공약은 익명 17학번 대표 학생단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학교를 그렇게 긴 시간을 다닌 것은 아니지만 Pre-DGIST 기간, 입학 후 학교생활 한 달을 지내면서 느꼈던 것이 있다. 자기 자신의 의견을 말하거나 편의를 보장해달라고 말을 할 때 좁은 학교의 특성상 상당히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 같다고 느꼈다. 만약 익명 대표 학생단을 구성한다면 그 어려움을 줄일 수 있을 것이고, 그 단체가 학생들의 귀가 되어 학교에 적극적인 건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그 학생단은 어떻게 뽑을 계획인가?

- 학생들의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봉사 정신과 열정을 겸비하고 학생들의 편의를 위하는 그런 학생들로 구성할 생각이다. 또한, 특정 집단에 속한 학생들이 아닌 넓은 스펙트럼 안에서 다양하게 뽑을 계획이다.

 

Q. 익명이라는 단어를 붙인 이유는?

- 제 귀가 두 개라 약 200명의 말을 듣기 위해서는 더 많은 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익명 17학번 대표 학생단은 저의 또 다른 귀가 되어줄 사람을 의미한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넓은 범위에서 듣고자 해서 생각해 낸 공약이다.

 

Q. 익명 17학번 대표 학생단을 지원하는 학생이 적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 이런 열정을 가진 친구들이 학생단을 구성할 만큼은 존재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익명으로 구성한다는 것에서 총대를 멘다는 감정을 덜 느끼게 해줄 수 있고, 이런 장점이 있어 예상컨대 지원자는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만약 학번 대표가 된다면 총대를 메어 맡은 바를 충실히 행할 생각이다.

 

Q. 이러한 단체가 SNS 익명 매체(카카오톡 오픈채팅방, 페이스북 대나무숲 등)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

- 학우들의 의견을 모아 학교에 건의할 기회가 있을 때, 저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점에서 다른 것 같아요. 혼자만의 가치관이 개입되거나 어설프게 처리될 수 있는 부분들을 보완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세 번째 공약은 신문고 앱 개발이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것이 수월한 학생들을 위해서 고안해낸 것이다.

 

Q. 후보자가 생각하는 현재 학내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은?

- 어떤 문제가 생겼거나 의견을 피력하고 싶을 때 그것이 학교까지 전달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다. 전달이 된다 해도 그 영향력이 미미한 것 같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 과정에 도움이 되는 전달 체계를 확실히 할 거다. 학생의 의견이 학교에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17학번 대표 후보자 기호 1번 이연우 학생 인터뷰 사진 >

왼쪽부터 이연우 후보자, 류태승 기자, 김성민 기자

 

 

Q. 후보자가 내세우는 17학번의 슬로건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 항상 모든 학생의 의견을 귀담아듣는 학번 대표가 되겠다.

 

글  김성민 기자 sm20919@dgist.ac.kr

사진  박창희 기자 siamga@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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