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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방법들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방법들 「우리는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한다. 이로써 세계 만국에 알리어 인류 평등의 큰 도의를 분명히 하는 바이며, 이로써 자손만대에 깨우쳐 일러 민족의 독자적 생존의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려 가지게 하는 바이다. (후략)」 기미독립선언서 중 일부 2019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며 지난 1일은 1919년에 있었던 3∙1운동의 10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를 기념하여 정부를 포함한 여러 주체로부터 3∙1운동을 기억하고자 다양한 콘텐츠가 나오고 있다. 본 기사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억하기 위해 나온 다양한 문화작품 및 활동 중 일부를 소개한다. [음악] 8호 감방의 노래 – 안예은 htt..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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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 공백, 고용 형태 변경 따른 채용 지연이 원인
기초학부 일부 과목 TA 없이 개강채용 지연, TA 고용 형태 변경 때문 지난 2월 25일부터 2019년 봄 학기가 개강한 가운데, 일부 과목에 Teaching Assistant 즉, 수업 조교 (이하 TA)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다. TA 고용 형태 변경에 따른 TA 채용 지연이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특히, 인문사회 과목에서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였다. 디지스트는 이공계 특성화 대학으로서, 인문사회 과목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 없다. 이에 따라 원내에서는 인문과목 TA를 구할 수 없어 작년까지는 외부 인력이 인문과목 TA를 맡아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외부 TA를 구하지 못해 TA 없이 강의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번 TA 부족 현상은 속칭 ‘강사법’으로 알려진 고등교육법 개정과는 관계가 없다. 디지스트는 ..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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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혐오의 함정과 기미독립선언문
우리가 혐오 탓에 놓치는 것들3.1 정신은 평화적 공동체주의100주년이 새로운 인식의 계기가 되길 어딜 가든 혐오가 보이는 세상이다. 이 강력하게 부정적인 감정은 우리 생활 속 깊숙이 녹아 들어 있고, 심지어 ‘극혐’까지 남발한다. 가장 흔한 건 역시 젠더 갈등 속에서 보인다. 인터넷에서 성별 간 상호 혐오는 뜨거운 감자가 된 지 오래다. 그들은 모두가 불쌍한 인생이란 걸 망각한 채, 서로에게 혐오를 퍼붓는다. 이 혐오 전선에 성소수자들이 낄 자리는 없다. 혐오의 역사는 항상 그래왔다. 독재 정권을 혐오한 운동권이 사회적 약자를 배제했듯, 혐오는 당장 눈앞의 과제에 급급하여 정작 중요한 질문을 잊는다. 혐오의 함정이다. 사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 함정이 빠지기 쉬운 이유는 혐오가 쉽기 때문이다. 어떤 부..
20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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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이 지킨 국보, 대한콜렉숀 전시회를 가다
20세기 초 한반도에서는, 식민지로 만들기 위한 일본의 내정간섭과 군사적 압박으로 인해 많은 정치경제적 혼란이 극에 달했다. 특히 일본은 식민 사관을 퍼뜨려 민족의 정체성까지 흔들었다. 이에 학자들은 바른 역사관의 정립을 위한 민족 사학을 설립했다. 특히 1906년, 보성학교는 ‘널리 사람됨을 이루다’는 뜻의 ‘보성’이라는 교명을 고종으로부터 하사받아 설립되었다. 이후 보성은 학교를 세워 나라를 떠받친다는 뜻의 ‘흥학교이부국가’라는 건학정신을 지켜나갔다. 1910년 나라를 빼앗겼지만, 이후 광복까지 보성은 주권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의 중심에 서 있었다. 1919년 3.1운동은 일제를 향한 통합적, 자주적, 평화적 항거였다. 또한, 상해임시정부 수립과 대한민국의 근간이 된 중요한 정신을 내포한다. 전 세계에..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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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졸업식의 10초는 짧지만 따뜻하다
[오피니언] 졸업식의 10초는 짧지만 따뜻하다- 내년에는 학생, 교직원 모두가 진심으로 축하받는 자리가 되길 2월은 졸업의 달이다. 2월이면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와 대학이 들썩인다. 졸업생들은 해방감과 기대 그리고 긴장 때문에 마음이 부풀어 오른다. 긴 시간 공부했던 곳에서 떠나 학교생활을 마친다는 왠지 모를 슬픔과, 사회로 첫발을 내디딘다는 설렘이 뒤섞인다. 이런 감정은 졸업식 당일 졸업장을 받고 가족, 친구, 스승과 뜨거운 포옹과 악수를 할 때 극대화된다. 고등학교 졸업식 날, 대강당에서 270명의 학생에게 직접 졸업장을 주시며 뜨겁게 안아 주셨던 9명의 3학년 담임선생님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한 명씩 이름을 부르며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셨던 선생님의 모습에 무뚝뚝했던 ..
201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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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학위수여식, 융복합 학사 131명 배출
1일 (오늘) 졸업퍼레이드와 학위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제7회 학위수여식이자 두 번째 기초학부 졸업식이 열린 오늘, 융복합학사 131명을 비롯해 석사 79명, 박사 31명에게 학위가 수여되었다. 융복합학사 131명 중 63명에게 융복합 이학사, 68명에게 융복합 공학사가 수여되었다. 배영찬 총장 직무대행은 이날 “DGIST에서 배운 개방적 태도와 융합적 사고력, 혁신의 가치를 지켜, 학문의 접점에서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길 바란다.”라며 “사회적 책임감과 겸손의 자세를 갖추어, 타인과 협력하고 소통하며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상장도 수여되었다. ▲ 대구광역시장상은 안성진 학사에게 ▲ 경상북도지사상은 신민호 학사에게 ▲ 달성군수상은 윤선재 학사에게 ▲ 총장상은 김다현 학사에게 수여되었다. 한..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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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에 만나는 피카소와 입체주의
바쁜 DGIST 학생들에게 학기 중 문화생활은 사치에 가깝다. 학술정보관에서 간단한 전시회를 열기도 하고, 비슬문화행사로 가끔 공연을 접할 수도 있지만 전문적으로 기획된 것은 아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DGIST 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은 문화와 만날 수 있는 좋은 기간인데, 이번 방학 방문하면 좋을 법한 전시회가 있다. 바로 “피카소와 큐비즘전”이다. 전시를 담당한 조아라 큐레이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피카소와 입체주의, 그리고 과학인으로서 미술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생각해 보았다. 피카소와 큐비즘전은 서울 예술의전당 내 한가람미술관의 기획 전시로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프랑스에서 20세기 미술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중인 파리시립미술관 걸작선인데, 입체주의의 시간에 따른 흐름을 볼 수 있다..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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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커피의 문화와 역사, 커피사회
오늘날 커피는 단순한 기호 식품이 아닌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19세기 후반에 도입되어 100여 년간 대한민국에 녹아 든 커피는 어떻게 변화해왔고 어떤 문화와 역사를 갖고 있을까? 문화역 서울(옛 서울역)에서 열리고 있는 ‘커피 사회’ 전시는 커피의 시작과 변천사를 담고 있다. 커피와 함께했던 장소와 문화적 의미를 포착하여 전달해주는 이 전시를 들여다보자. [커피의 시대, 커피의 문화사를 들여다보다] 다방, 지금 20대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7,80년대 청년들의 아지트 역할을 했던 그곳. ‘커피의 시대’ 전시는 제비다방, 낙랑팔러, 돌체다방 등 근대의 다방들에서 시작해 70년대 다방까지 훑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문화역 서울에 들어서면 5단 원형 케이크와 같은 구조물이 보인다. 각 단마다 놓인 커피와..
2019.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