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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실리언스홀 자전거 주차장 운영, 교내 자전거 운행 지침도 시행

사회

2015. 5. 22.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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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실리언스홀 자전거 주차장이 5월 4일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자전거 운행 지침도 5월 18일부터 시행됐다. 학생들은 4월 27일부터 학생팀에 자전거를 등록하여 헬멧, 후미등과 함께 제공되는 RF 태그를 자전거에 부착하여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컨실리언스홀 자전거 주차장은 컨실리언스홀 Gate2 앞에 많은 자전거가 주차되어 보행자 통행에 어려움이 생기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신설되었다. 뇌과학관(E4)과 로봇공학관(E5) 사이 Gate3에 설치된 자전거 주차장은 자전거 252대를 수용할 수 있으며 2층 거치대와 헬멧 보관함을 갖추고 있다. 거치대는 번호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헬멧 보관함은 RF 태그 번호와 일치하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 


 자전거 주차장 관계자인 학생팀 서동현 행정원은 “이제 막 운영을 시작하였기에 부족한 점도 존재할 것이다. 이용자인 학생들의 적극적인 피드백을 부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주차장이 되면 좋겠다.”라며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또, 학생팀은 주차장 신설과 함께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자전거 운행 지침을 마련, 4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계도 기간을 거쳐 5월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운행 지침은 ▲헬멧 착용 ▲거치대 외 주차금지 ▲안전 운행 등을 담고 있다. 학생팀을 중심으로 행정원과 근로장학생이 수시로 단속하고 캠퍼스폴리스도 계도에 협조할 예정이다. 지침을 어기면 2회 위반부터 1주간 자전거 유치, 3회 위반 시 1학기 자전거 유치 같은 제재가 따른다. 


 많은 학생들은 주차장 이용과 헬멧 착용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거용 학생(15')은 “자전거를 타는 건 빨리가려는 것인데 주차장을 이용한다면 그 메리트가 사라질 것 같다. 많은 학생들이 한 줄로 문을 통과하고 빈 거치대를 찾아 주차하다 보면 시간이 많이 소모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계성민 학생(15’)은 “한창 외모에 신경 쓸 시기라 헬멧에 대한 거부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생팀 노용우 팀장은 “주차장 운영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에서 마련한 방안이다. 주차장 이용에 많은 시간이 들지 않는다.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이 타인의 통행을 방해하면서까지 주차금지구역에 주차할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라며 주차장 이용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헬멧 착용에 대해서는 “헬멧을 쓰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생명을 잃을 가능성이 상당히 줄어든다. 헬멧 착용은 만약의 사고에서 학생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라며 헬멧을 쓸 것을 당부했다.


  [기사수정 : 2015년 5월 22일 01:33]


우진택 기자 sinae@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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