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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지만 고생했어요, 제3대 총학생회 집행부 ‘디오’

DGIST 사람들

2017. 12. 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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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4일 열린 총학생회 집행부 '디오' 출범식 < 사진 = 배현주 기자 >


지난 5월 24일에 있었던 디오 출범부터 6개월 정도 지난 지금, 그간 사업들을 돌아보고 이에 대한 학부생들의 평가를 들어보았다.

디지스트신문 DNA에서는 총학생회장단과 총학생회 집행부에 대한 학부생들의 생각을 듣고자 지난 11월 24일부터 28일, 총 5일간 ‘2017 DGIST 총학생회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학부생 7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신뢰도 90%, 표본오차 ±9.3%)에서, 총학생회장단의 운영에 대한 긍정적 응답은 55%, 부정적 응답은 5%였다. 제2대 총학생회장단 여론조사 결과인 13%, 41%에 비교하면, 업무 처리 만족도가 상당히 상승했다. 그러나 총학생회 집행부가 진행한 사업을 묻는 질문에는, 11월 15일 기준 완료한 사업 수가 9개였는데도 ‘잘 모르겠다’, ‘1~2개 정도’에 응답한 수가 절반을 넘었다.

여론조사 결과, 긍정적인 평을 받은 총학생회 사업은 ▲학교 인근 업체 제휴 ▲의무조식제 개편 ▲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체육대항전 STadium이 있었고, 부정적인 평을 받은 것은 ▲Fun 선후배 ▲연탄봉사 ▲보고없이 중단된 사업(생리대자판기, 명예시험 토론회 등) ▲17학번잠바 지연 ▲SNS만을 통한 공지 등이 있었다.

부정적 평가의 원인으로는 ▲FGLP 등 담당자의 부재로 인한 지연 ▲관할 부서나 서브원으로 자료를 넘겼으나 진행되지 않음 ▲행사집행국 일정상 진행 불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등도 있지만, 몇몇 경우에는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재적 현황을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도 한 몫 했다.

현 총학생회 집행부의 평가를 들은 황상우('15) 부총학생회장은 “집행부 ‘디오’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자 했고, 중앙기획팀 등으로 업무 방향성을 바꾸었다”고 말했다.

또한 대외 협력에 관해서, “GIST와의 축제 MOU 체결, 농촌 봉사활동, 연탄 봉사활동 등을 지속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GIST와의 관계가 많이 좋아졌고, 외부 업체 제휴도 확장해나가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아쉬운 점을 묻자, “포맷 준비의 부족과 공고 방식 미숙은 아쉬웠다. 노력에 비해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고 학부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낮았다는 점이 힘들었다. 다음 총학생회 집행부에 대해서는 학부생들이 조금 더 많은 응원을 해주고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 총학생회 집행부는 행정적인 어려움도 많이 겪었다.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인수인계를 받았으나 이전 학생회의 2학기 결산이 전혀 되어있지 않아 1학기 예산을 받을 수 없었다. 작년 대비 예산도 1/2이었고, 1학기 예산을 9월에 받았을 정도로 예산 지급이 늦었다. 그래서 1학기 사업 중 기안서가 통과되지 않은 사업의 경우, 학생회 임원의 사비로 선결제 후 환급받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다가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제3대 총학생회 집행부 ‘디오’의 임기는 끝나고, 이듬해 1월 1일 제4회 총학생회 집행부가 출범한다. 학부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강민지 기자  mangoinjuice@dgist.ac.kr

강휘현 기자  pull0825@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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