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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꿀팁실록] 학술정보관, 코로나로 감춰진 공간

문화

2021. 11. 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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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의 발길이 한동안 닿지 않았던, 그러나 언젠가는 돌아갈 학술정보관 내 숨은 공간들이 있다. 언젠가는 돌아올 이 공간들을 디지스트 신문 DNA에서 앞서 소개한다.

   코로나19 창궐 20개월째, DGIST는 코로나에 적응해가고 있다. 부분 대면 강의와 동아리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몇번의 원내 코로나 확진 사례에도 빠른 대처로 잘 막고 있다. 정부에서 11 1일부터 시행중인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학술정보관 내 학생들의 생활이 좀 더 자유로워질 예정이다.

 

그때 그 감성으로, DVDs

리딩라운지 1 (DVDs) <사진 = 이동현 기자>

  학술정보관 1층에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영상을 보거나 만담을 나눴던 리딩라운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리딩라운지 1, DVD실에는 CD 형태의 영상 자료가 가득하다. 옛 영화 및 다큐멘터리 자료부터 최근 영화까지 3,386점의 광범위한 자료를 소장 중이다. 한때 이 영상들은 4층 멀티미디어실의 CD 리더로 관람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원내 관람이 불가하다. 그러나 현재도 기존 DVD 대여나 신규 자료 신청은 자유로우므로 학술정보관 측에서도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도서관에서 토론을? 창의열람실

코로나19 이전 창의열람실을 이용하는 학생 모습 <사진 = 학술 문화팀 제공>
(왼쪽부터) 창의열람실 전경, 창의열람실 휴식 공간 <사진 = 이동현 기자>

  학술정보관 3층에 들어서면, 창의열람실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쉽게도 창의열람실은 학술 목적 이외의 공간으로 지정되어 11월 학술정보관 개방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창의열람실은 학생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학술정보관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기 안성맞춤이다. 특히 창의열람실의 독특한 구조는 많은 학생의 눈길을 끈다. 창의열람실 내부에는 토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각 책상, 원형 책상 등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자리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학업에 지친 학생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그래서 시험 기간에 그룹스터디룸 혹은 4층 일반열람실에서 공부하다 잠시 눈을 붙이러 오기도 한다

 

친구들과 함께, 그룹스터디룸

그룹스터디룸 5 <사진 = 학술 문화팀 제공>

  학술정보관 3층과 5층에는 각 층에 9개와 5개 총 14개의 그룹스터디룸이 학생을 기다리고 있다. 그룹스터디룸은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거나 조별과제를 진행하면서 창의열람실과 함께 애용한 공간이다. 특히 칠판 및 대형 모니터가 있어 집단 활동을 진행하기 용이한 점 창의열람실에 비해 공간 분리가 잘 되어 있는 점이 학생들의 발길을 그룹스터디룸으로 이끌었다.

  그룹스터디룸은 현재 도서관 예약 시스템으로 예약하여 최대 6인까지 사용할 수 있다. DGIST 코로나 대책반의 방침에 따라 6인 중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혹은 미접종자는 최대 2인까지 포함할 수 있다. 그룹스터디룸 개방 이후 2주간은 불시 검문을 실시한다. 1회 위반 시 경고, 2회 위반 시 학술 정보관 3개월 이용 금지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그룹스터디룸을 포함한 학술정보관 전체에서 물 이외의 모든 음식물 섭취는 금지된다.

 

학생을 위한 소강당, 세미나실

코로나19 이전 행사가 개최되었던 세미나실 <사진 = 학술 문화팀 제공>

  학술정보관 3층의 끝에는 세미나실이 자리잡고 있다. 세미나, 동아리 행사 등 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활동이 활발했던 공간이다. 학술적 목적 이외에도 B-Slate 시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었지만, 현재는 학술적 목적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세미나실은 11월 현재 시설운영팀에 예약 문의하여 사용할 수 있고, 백신 접종 여부 관계없이 40인 이하만 수용할 수 있다. 그룹스터디룸과 마찬가지로 물 이외의 모든 음식물 섭취는 금지된다.

 

작은 영화관, 멀티미디어실

DVD 감상실 모습 <사진 = 학술 문화팀 제공>

  학술정보관 4층에는 DVD 감상실과 멀티미디어 열람실이 있다. 이곳 역시 현재는 이용할 수 없다. TV와 헤드셋 두 쌍이 구비되어 있으며, 1층 리딩라운지에서 CD를 대여하여 사용할 수 있다. 테크노폴리스에 롯데시네마가 없던 시절, 문화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영화관처럼 많이 사용되었다.

 

학술정보관 1층 전자 사물함 <사진 = 학술 문화팀 제공>

  학술정보관은 이번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11 8일부터 2주간 시범 운영한다. 이에 따라 위의 그룹스터디룸 세미나실을 포함하여 ▲1층 전자사물함(u-cabinet) ▲5층 무인 반납기각 층의 정보검색대키오스크의 열람이 허용되었으며, 평일 개방 시간이 오후 12시에서 오전 10시로 앞당겨졌다. 학술정보관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긴밀한 협조가 요구된다. ▲마스크 상시 착용물 이외 음식물 섭취 금지예약제 준수 등의 기본 수칙만 잘 지킨다면, 한동안 묻혀 있던 멀티미디어실과 창의열람실도 다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서휘 기자 tjgnl81@dgist.ac.kr

이동현 기자 lee0705119@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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