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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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의 자연과, 익숙한 사계절을 담다
지난 14일, DGIST 사진 동아리 35mm의 가을학기 사진전이 열렸다. 자연을 주제로 한 이번 사진전은 24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된다. 학술정보관 1층 갤러리에서 35mm 부원들이 전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찍은 사계절의 자연을 만날 수 있다. DGSIT 갤러리 내부에는 35mm 부원들이 찍은 1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우리나라의 익숙한 사계절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오로라 사진을 찍은 35mm 부원 최문영(‘22) 학생에게 작품의 숨은 이야기를 부탁했다. 그는 지난 2월 다른 부원들과 함께 오로라를 담기 위해 핀란드 여행을 떠났다. 관측 당일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은 오로라 지수(오로라를 관측할 확률을 보여주는 지수로, 오로라 지수가 높으면 오로라를 볼 확률이..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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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STadium] DGIST, 분투 끝 무관…
지난 11일, UNIST에서 제5회 STadium이 개최됐다.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DGIST ▲GIST ▲KAIST ▲POSTECH ▲UNIST)이 참여해 체육 교류전을 진행했다. ▲배드민턴 남성 복식 ▲LOL ▲야구 종목을 우승한 POSTECH이 종합 우승을 달성했으며, DGIST는 분투했으나 무관에 그쳤다. 한편 이번 제5회 STadium에는 지난 행사들과 다르게 KENTECH의 학생들도 참여했다. 지난해 1기 학부생이 입학한 이후, STadium 참가를 추진하고 있는 KENTECH의 총학생회 인원과 20여 명의 학생들이 행사를 참관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동혁 제2대 KENTECH 총학생회장은 STadium의 취지에 공감한다 밝히며, 3기 학부생이 입학하는 2024년부터 정식 참여하는 것..
202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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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dium의 역사를 찾아서... (2017년, STadium이 시작되기까지 그 뒷이야기)
오는 11일,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연합 체육 교류전 STadium이 UNIST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GIST ▲DGIST ▲UNIST ▲POSTECH ▲KAIST의 학생이 참여해 스포츠 경기를 통하여 경쟁하며, KENTECH의 구성원도 차후 Stadium에 참여하기 위한 관람 목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STadium 은 2017년 처음 시작됐다. DNA는 2023 STadium의 시작에 앞서 이 행사가 어떻게 출범했는지, 그 과정에 대해 취재했다.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연합 체육 교류전에 대한 논의는 2016년부터 있었다. 그 이전에는 각 학교 운동 동아리 간의 소규모 운동 경기는 있었지만, 모든 학부생이 함께하는 대규모 교류전은 존재하지 않았다. 당시 DGIST 총학생회는 학생 사회 속 문..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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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뮤지컬 속 ‘거울’ 이야기
*본 기사는 뮤지컬 , , ,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 기사는 뮤지컬 배우 임병근의 석사학위논문 (2021)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나는 거울 없는 실내에 있다. 거울 속의 나는 역시 외출 중이다. 나는 지금 거울 속의 나를 무서워하며 떨고 있다. 거울 속의 나는 어디 가서 나를 어떻게 하려는 음모를 하는 중일까. (중략) 나는 거울 속에 있는 실내로 몰래 들어간다. 나를 거울에서 해방하려고. 그러나 거울 속의 나는 침울한 얼굴로 동시에 꼭 들어온다. 거울 속의 나는 내게 미안한 뜻을 전한다. 내가 그 때문에 령어되어 있드키 그도 나 때문에 령어되어 떨고 있다. - 이상, 중 일부 뮤지컬 를 보았다. 이 작품에는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시를 쓰는 ‘초’, 바다를 그리는 ‘해’..
202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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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느껴지는 삶의 여유: DGIST 학술문화팀, 특별 전시회 <모던 앤 클래식>展 개최
DGIST 학술문화팀이 특별전시 展을 10월 19일(목)까지 DGIST 학술정보관(E8) 1층 갤러리에서 진행했다. 본 전시회에 달린 태그는 ▲모던 ▲클래식 ▲여유 ▲시작이다. 일상의 풍경과 소재를 새로운 상상과 색다른 조화로 표현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작품은 ▲산(이종기, 2015) ▲찬장(강지혜, 2019) ▲찡긋찡긋(정하경, 2022) ▲He-story(박용일, 2016) ▲일상탈출(함보경, 2013) ▲깃든 2023(이수민, 2023) ▲오렌지지붕(이두한, 2021) ▲어락원(魚樂園)(김민주, 2008) ▲안동 긍구당(이종기, 2017) ▲제주 귤밭(이헌열, 2014) 총 10작이다. 본 전시회의 온라인 큐레이터 박민선은 현대적 감각과 한국의 미를 고루 갖춘..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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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뮤지컬이라면 나는 이걸 더 봐야 한다.’ ‘뮤덕’ 박재영 기자의 뮤지컬 이야기
디지스트 신문 DNA에 특이한 기자가 있다. 지금까지 무려 10편의 뮤지컬 및 연극 기사를 쓴 박재영 기자(`21)다. 자신의 행적에 걸맞게 그녀는 뮤지컬과 연극을 매우 좋아한다. 그녀의 삶에서 뮤지컬과 연극은 떼어놓을 수 없다. 인터뷰를 통해 뮤지컬과 연극을 향한 그녀의 열정을 살펴봤다. 좋아하는 장르 및 소재와 그 이유에 관해 소개 부탁한다.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판타지다. 빛이나 연기 등의 연출을 활용해 일상과는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를 묘사한 작품들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소재는 딱 세 가지로, 예술과 꿈 그리고 환상이다. 실존했던 또는 가상의 예술가를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에서 예술가 특유의 고뇌나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과정을 좋아한다. 꿈이나 환상도 예술과 연관된 주제다. 예술은 현실과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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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작품을 통해 우리의 감정과 마주한다 – 뮤지컬 <비밀의 화원>
시놉시스 1950년대 영국의 보육원에 살고 있는 에이미, 찰리, 비글 그리고 데보라는 나이가 다 차 퇴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입양을 원하는 어른들이 방문하는 행사 오픈데이의 마지막 개최일 전날, 놀이방을 청소하던 아이들은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해지는 미래를 꿈꾸지만 찰리는 ‘아무도 우리 같은 아이들을 원하지 않는다’며 의기소침해 있다. 침울해진 친구들을 바라보던 에이미는 어릴 적 함께 읽던 소설 을 발견하고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비밀 연극을 하자고 제안한다. 그런 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며 물러난 찰리를 제외하고, 다른 세 아이는 각자 한 명씩 소설 속 등장인물이 되어 자신들만의 비밀 연극을 시작한다. 혼자서도 외롭지 않는 법 뮤지컬 은 프랜시스 버넷의 소설 을 원작으로 하지만, 소설의 내용을 그대로..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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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받으며 살아간다 – 연극 <나쁜자석>
스코틀랜드 해안의 작은 마을, 29살 엔지니어 앨런이 새로 만든 기계를 보여준다며 동갑내기 친구 프레이저와 폴을 한데 불러 모은다. 오랜만에 만난 20년지기 친구들이지만 그들 사이의 분위기는 냉랭하고 위태롭다. 10년 전 자살한 친구 ‘고든’의 기억이 여전히 그들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세 사람의 회상을 통해 9살, 19살, 그리고 29살인 현재의 시점을 오가며 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웃지 않는 소년, 낄낄이 9살, 평소처럼 바닷가 용바위에 모여 놀던 프레이저, 폴, 앨런은 마을에 새로 이사 온 소년 고든을 만난다. 말수가 적고 절대 웃지 않으며 정신 이상이 있다는 소문이 도는 고든. 아이들은 고든을 무리에 끼워주며 ‘낄낄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친구가 되고 싶다면 타임캡슐에 자기들처럼 소중한 물건..
2023.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