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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총학생회장단 단일후보 for’D 공약 돌아보기: ① 교육과정 및 제도

사회

2022. 3. 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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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3월 28일과 29일, 2022학년도 DGIST 총학생회장단 재선거가 시행된다. 디지스트 신문 DNA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후보자 인터뷰 및 후보자 연설회, 대담회 취재로 DGIST 학부생이 한 표를 행사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2022 총학생회장단 단일후보 for’D 공약 돌아보기: ① 교육과정 및 제도

2022 총학생회장단 단일후보 for’D 공약 돌아보기: ② 소통과 교류

2022 총학생회장단 단일후보 for’D 공약 돌아보기: ③ 진로 및 역량 강화

2022 총학생회장단 단일후보 for’D 공약 돌아보기: ④ 문화 및 편의시설

 

for'D 선거 공약: 교육과정 및 제도 <제공 = DGIST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오는 3 28일과 29, 2022학년도 DGIST 총학생회장단 재선거가 시행된다. 단일후보로서 임수진 학생(20’)과 손아영 학생(20’)for’D의 정후보, 부후보로 출마하였다. for’D for DGIST forward를 뜻하며, DGIST를 위해 앞장서 일하겠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임수진 정후보와 손아영 부후보는 크게 교육과정 및 제도소통과 교류진로 및 역량 강화문화 및 편의시설 네 가지 주제의 공약을 내걸었다. 다만 두 후보는 이번 공약이 후보로서 제시한 것이므로 학생들과 행정팀의 의견이 아직 반영되지 않아, 세부 계획과 방향이 변할 수 있음을 덧붙였다.

  디지스트 신문 DNA에서는 각 공약에 대한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교육과정 및 제도 부문의 공약은 재수강 학점 제한 완화 정규, 계절 학기 과목 확대 ▲CUop 학점 인정 맞춤형 학생 지도 활동 활성화이다.

 

[재수강 학점 제한 완화]

Q. 재수강 학점 제한을 얼마나 완화할 것인가? 재수강, 삼수강 학점 제한에 차이를 둘 생각인지도 말해달라.

-  재수강 학점 제한을 A-까지 완화하고자 한다. 재수강 학점 제한은 초수강 학생과 재수강 학생의 학업 능력 차이로 인한 불평등을 방지하는 제도이다. 그러나 재수강 학생들은 B+까지만 학점을 받을 수 있으므로 되려 차별받는다고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학점 제한을 완화함으로써 재수강 학생들의 학습 의욕 상승을 꾀하고자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타 대학의 학점 인플레이션으로 DGIST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도 있다. 재수강과 삼수강의 학점 제한 차이 여부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행정팀과 논의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Q. 이 제도로 인해 재수강하고자 하는 학생 수가 증가하여 강의 정원 부족 문제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초수강 학생에 대한 강의 정원은 보장해야 한다. 재수강 인원은 희망학생들의 수를 조사한 이후, 교수-행정과의 협의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강의 정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Q: 이외에 예측되는 부작용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A-까지 학점이 완화된다면 재수강 인원이 많아질 것이며, 많은 과목의 재수강을 시도하는 학생이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작년부터 재수강 시 1학점 당 5만원의 비용을 내야 하기 때문에 오로지 학점 세탁을 위해서 책임감 없이 재수강을 신청하지는 않을 것이다. 재수강을 할 정도로 제대로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노력에 대한 인정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공약을 실행하겠다.

 

[정규, 계절 학기 과목 확대]

Q: 개설 과목 확대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 이 공약은 코드쉐어 교과목 개설 사업 재추진과도 얽혀 있다. 현재 DGIST는 기존의 학부 전담 교수제 대신 트랙 강화에 힘쓰며, 작년부터는 과목명과 함께 여러 과목이 개편되었다. 이에 각 트랙에서 배워야 하는 과목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학생들의 수요를 토대로 충원할 강의를 파악하고, 코드쉐어 교과목을 대신할 강의를 행정-교수진이 설계하여 공급하는 구조를 생각하고 있다.

  계절학기의 경우 현재 영어 혹은 소수 과목을 위주로 적은 수의 강의만이 열리고 있어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따라서 영어, 글쓰기, 전공 과목의 특강 수업 위주로 강의 수와 종류 확대를 주장할 것이다.

 

Q. 강의 수 확대에 따른 교수의 고용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현재 DGIST의 과목 수는 교수 인원에 비해 적은 편이다. 따라서 강의 수를 늘려도 고용 문제가 대두되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추가로 종합대학 교수의 강의 시간은 한 학기 당 6~9시수이며 2019년 강사법 시행령에서는 강사의 수업 시수는 매주 6시간, 겸임 및 초빙 교수는 매주 9시간을 넘지 않되, 대학이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한 해 3시간 씩, 초과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학칙으로 정할 수 있다. 전임 교원은 시수 제한이 없지만, 일반적으로 9시간을 기준으로 운영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연구를 병행하는 과학기술원 교수진의 특성을 고려하여도 강의 확대의 가능성은 충분하며,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하여 함께 교육과정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Q. 어떤 분야를 위주로 과목을 확대할 생각인가? 분야별로 고르게 개설 과목을 확대하는 게 가능한가?

- 우선 학생의 수요와 교수진의 과목 개설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는 일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처음에는 소수의 과목만이 열릴 수도 있지만, 점차 필요한 과목을 서로 소통 하에 확대해 나가겠다.

 

Q. 정규 및 계절 학기 과목 확대를 시행하는데 얼마만큼의 기간을 고려하고 있는가?

- 학생, 교수진, 행정 모두와의 협의가 필요한 일이므로, 좋은 제도로 남기 위해서는 빨라도 내년이 될 것 같다.

 

[CUop 학점 인정]

Q. DGIST에서는 왜 CUop 학점을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

- CUop의 관리 및 운영을 담당하는 기술창업교육팀에 문의한 결과 학사운영팀의 교육과정 개편에서 UGRP 등 타 프로그램과 성격이 유사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다른 과학기술원에서는 CUop 학점을 인정하고 있다. CUop는 과학기술원만의 산학연계 프로그램으로서 고유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학점 인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관련 공약을 만들었다.

 

Q. CUop 학점 인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운 점이 있는가?

- ▲관리·운영을 하는 기술창업교육팀 교육과정을 관리하는 학사운영팀 학생들의 입장을 함께 고려하여 논의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타 과학기술원의 사례와 함께 교육과정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일어나는 지금이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맞춤형 학생 지도 활동 활성화]

Q. 맞춤형 학생 지도 활동 활성화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 현재 기초학부에서는 맞춤형 학생 지도 활동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지도교수와의 멘토-멘티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많은 소통이 오갔던 때가 있었지만, 비대면 시기에는 지도교수님의 얼굴을 모른 채 학기가 지나버린 경우도 있었다. 이는 학교 차원에서의 홍보가 부족했으며, 비대면으로 대학 생활을 시작한 20학번 이후의 학생들이 이 제도의 이점을 잘 몰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멘토-멘티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대학 생활에 좀 더 잘 적응할 수 있는 DGIST가 될 수 있게 힘쓰고 싶다.

 

박재영 기자 jaeyoung21@dgist.ac.kr

손혜림 기자 hr2516s@dgist.ac.kr

이승희 기자 seung_hui@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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