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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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이 지킨 국보, 대한콜렉숀 전시회를 가다
20세기 초 한반도에서는, 식민지로 만들기 위한 일본의 내정간섭과 군사적 압박으로 인해 많은 정치경제적 혼란이 극에 달했다. 특히 일본은 식민 사관을 퍼뜨려 민족의 정체성까지 흔들었다. 이에 학자들은 바른 역사관의 정립을 위한 민족 사학을 설립했다. 특히 1906년, 보성학교는 ‘널리 사람됨을 이루다’는 뜻의 ‘보성’이라는 교명을 고종으로부터 하사받아 설립되었다. 이후 보성은 학교를 세워 나라를 떠받친다는 뜻의 ‘흥학교이부국가’라는 건학정신을 지켜나갔다. 1910년 나라를 빼앗겼지만, 이후 광복까지 보성은 주권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의 중심에 서 있었다. 1919년 3.1운동은 일제를 향한 통합적, 자주적, 평화적 항거였다. 또한, 상해임시정부 수립과 대한민국의 근간이 된 중요한 정신을 내포한다. 전 세계에..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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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에 만나는 피카소와 입체주의
바쁜 DGIST 학생들에게 학기 중 문화생활은 사치에 가깝다. 학술정보관에서 간단한 전시회를 열기도 하고, 비슬문화행사로 가끔 공연을 접할 수도 있지만 전문적으로 기획된 것은 아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DGIST 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은 문화와 만날 수 있는 좋은 기간인데, 이번 방학 방문하면 좋을 법한 전시회가 있다. 바로 “피카소와 큐비즘전”이다. 전시를 담당한 조아라 큐레이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피카소와 입체주의, 그리고 과학인으로서 미술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생각해 보았다. 피카소와 큐비즘전은 서울 예술의전당 내 한가람미술관의 기획 전시로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프랑스에서 20세기 미술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중인 파리시립미술관 걸작선인데, 입체주의의 시간에 따른 흐름을 볼 수 있다..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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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커피의 문화와 역사, 커피사회
오늘날 커피는 단순한 기호 식품이 아닌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19세기 후반에 도입되어 100여 년간 대한민국에 녹아 든 커피는 어떻게 변화해왔고 어떤 문화와 역사를 갖고 있을까? 문화역 서울(옛 서울역)에서 열리고 있는 ‘커피 사회’ 전시는 커피의 시작과 변천사를 담고 있다. 커피와 함께했던 장소와 문화적 의미를 포착하여 전달해주는 이 전시를 들여다보자. [커피의 시대, 커피의 문화사를 들여다보다] 다방, 지금 20대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7,80년대 청년들의 아지트 역할을 했던 그곳. ‘커피의 시대’ 전시는 제비다방, 낙랑팔러, 돌체다방 등 근대의 다방들에서 시작해 70년대 다방까지 훑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문화역 서울에 들어서면 5단 원형 케이크와 같은 구조물이 보인다. 각 단마다 놓인 커피와..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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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있지만, 우리가 차차 바꾸어 나가야” 여성과학자 간담회 개최
10월 12일, 신물질과학전공과 교무처 주최로 ‘찾아가는 여성 과학자 간담회’가 열렸다. 패널로는 한국물리학회 여성위원회 소속인 ▲정란주 광운대학교 교수 ▲정옥희 순천대학교 교수 ▲이성빈 KAIST 교수 ▲양호순 부산대학교 교수 ▲조연정 경북대학교 교수가 함께했다. 본문에서는 간담회 내용을 ▲결혼 및 임신과 경력단절 ▲육아 문제 ▲성차별적 언어와 성희롱 등 3가지 주제로 나누어 재구성했다. [결혼 및 임신과 경력단절]DGIST 학생들의 가장 주요한 관심사는 경력단절이었다. 학생들은 이공계 직장에서 실제로 경력단절 문제가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 물었다.직원이 임신해서 공백이 생기면 기업은 곤란하다. 이는 현실적인 문제다. 갑자기 공백이 생길 수 있으니, 임신한 사람은 주요 보직에서 밀려나곤 했다..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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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아프리카 가나에 가다
지난 여름, DGIST에서는 월드프렌즈 ICT 봉사활동으로 아프리카 가나와 베트남에 각각 12명씩 총 24명의 학생 봉사단을 파견했다. 이 중 새로 추가된 파견국인 가나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경험을 학부생들과 나누고 싶어 기사를 쓰게 되었다. [ICT 봉사단이란?] ICT 봉사단은 DGIST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함께 주관하는 해외 봉사 프로그램이이다. 매년 4월 중 학생포털에 모집 공고가 게시되며, 1차 서류평가와 2차 면접평가를 거쳐 5월 중 선정이 완료된다. 이후 예방접종 및 파견 전 교육을 받은 후 7~8월 중에 1달간 파견된다. 파견 기간 동안 비행기나, 보험, 현지 체류 비용이 모두 지원되어 학생이 실질적으로 부담하게 되는 비용은 거의 없다. [파견 후의 전반적 일정] 파견이 되면 수업..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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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갤러리, 'Be Creative' 전시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품 17점 전시돼 DGIST 갤러리는 이달 5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기획전시 'Be Creative!'를 DGIST 학술정보관 1층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DGIST 학술문화팀이 선정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품 17점을 감상할 수 있다. 기획전시 제목 'Be Creative'에 걸맞는 풍자, 해학, 장르의 융합 등 창의적인 방법으로 각자의 개성을 표현한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특히, 융합을 시도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한국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하트 모양(하트가 있는 모란도, 김용철), 동양화 위에 그려진 사회망서비스(Network 산수, 박현효), 모든 에너지의 근원을 표현한 세포(Happy Cell, 최비오) 등의 작품들이 감상하는 사람에게 신선한 자극을 준다. ..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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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연극동아리 점아비, “연애하기 싫은 날” 공연하다
지난 9월 7일, DGIST 연극동아리인 점아비가 연극 “연애하기 싫은 날”을 공연했다. 이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원작으로 구본진, 박종석 학생이 직접 만든 로맨스 코미디 연극이다. 출연진은 구본진, 강휘현, 조명지, 김태영 학생이다. 구본진은 이성규 역으로,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으나 취업 준비로 바빠 여자친구에게는 소홀한 학생회장으로 분했다. 강휘현은 김태우 역으로, 이성규의 첫 룸메이트이자 가장 친한 친구로 술을 좋아하는 자칭 카사노바이다. 조명지는 명지효 역으로, 이성규의 3년 차 여자친구이며 독서를 좋아하는 팔방미인으로 분했다. 김태영은 넉살스러운 음식점 알바생으로 출연했다. 극 중에서 이성규는 취업 준비로 바빠서 여자친구에게 소홀하다. 그러나 나쁜 사람은 되고 싶지 않아, 자칭 ..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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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STadium] 우승은 없지만 좋은 경기 보여준 DGIST
11월 10일, 제2회 과학기술원 연합 축제, STadium이 GIST에서 열렸다. 참여한 학교는 ▲DGIST ▲GIST ▲KAIST ▲POSTECH ▲UNIST 다섯 학교이다. 종목은 ▲야구 ▲농구 ▲축구 ▲배드민턴 ▲탁구 ▲리그 오브 레전드 ▲카트라이더 총 7종목이었다. ▲야구 ▲농구 ▲축구 ▲배드민턴은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DGIST는 축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쉽게도 그 외 종목에서는 예선탈락했다. 나머지 3종목은 리그로 진행되었고, ▲탁구는 5위 ▲리그 오브 레전드는 3위 ▲카트라이더도 3위에 머물렀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카트라이더는 POSTECH을 제외한 4개 학교만 참가했다.배드민턴은 작년에도 우승한 만큼, DGIST가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안타까운 사고로 UNIST와의 대결에서 ..
2018.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