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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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아프리카 가나에 가다
지난 여름, DGIST에서는 월드프렌즈 ICT 봉사활동으로 아프리카 가나와 베트남에 각각 12명씩 총 24명의 학생 봉사단을 파견했다. 이 중 새로 추가된 파견국인 가나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경험을 학부생들과 나누고 싶어 기사를 쓰게 되었다. [ICT 봉사단이란?] ICT 봉사단은 DGIST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함께 주관하는 해외 봉사 프로그램이이다. 매년 4월 중 학생포털에 모집 공고가 게시되며, 1차 서류평가와 2차 면접평가를 거쳐 5월 중 선정이 완료된다. 이후 예방접종 및 파견 전 교육을 받은 후 7~8월 중에 1달간 파견된다. 파견 기간 동안 비행기나, 보험, 현지 체류 비용이 모두 지원되어 학생이 실질적으로 부담하게 되는 비용은 거의 없다. [파견 후의 전반적 일정] 파견이 되면 수업..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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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갤러리, 'Be Creative' 전시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품 17점 전시돼 DGIST 갤러리는 이달 5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기획전시 'Be Creative!'를 DGIST 학술정보관 1층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DGIST 학술문화팀이 선정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품 17점을 감상할 수 있다. 기획전시 제목 'Be Creative'에 걸맞는 풍자, 해학, 장르의 융합 등 창의적인 방법으로 각자의 개성을 표현한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특히, 융합을 시도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한국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하트 모양(하트가 있는 모란도, 김용철), 동양화 위에 그려진 사회망서비스(Network 산수, 박현효), 모든 에너지의 근원을 표현한 세포(Happy Cell, 최비오) 등의 작품들이 감상하는 사람에게 신선한 자극을 준다. ..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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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연극동아리 점아비, “연애하기 싫은 날” 공연하다
지난 9월 7일, DGIST 연극동아리인 점아비가 연극 “연애하기 싫은 날”을 공연했다. 이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원작으로 구본진, 박종석 학생이 직접 만든 로맨스 코미디 연극이다. 출연진은 구본진, 강휘현, 조명지, 김태영 학생이다. 구본진은 이성규 역으로,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으나 취업 준비로 바빠 여자친구에게는 소홀한 학생회장으로 분했다. 강휘현은 김태우 역으로, 이성규의 첫 룸메이트이자 가장 친한 친구로 술을 좋아하는 자칭 카사노바이다. 조명지는 명지효 역으로, 이성규의 3년 차 여자친구이며 독서를 좋아하는 팔방미인으로 분했다. 김태영은 넉살스러운 음식점 알바생으로 출연했다. 극 중에서 이성규는 취업 준비로 바빠서 여자친구에게 소홀하다. 그러나 나쁜 사람은 되고 싶지 않아, 자칭 ..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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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STadium] 우승은 없지만 좋은 경기 보여준 DGIST
11월 10일, 제2회 과학기술원 연합 축제, STadium이 GIST에서 열렸다. 참여한 학교는 ▲DGIST ▲GIST ▲KAIST ▲POSTECH ▲UNIST 다섯 학교이다. 종목은 ▲야구 ▲농구 ▲축구 ▲배드민턴 ▲탁구 ▲리그 오브 레전드 ▲카트라이더 총 7종목이었다. ▲야구 ▲농구 ▲축구 ▲배드민턴은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DGIST는 축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쉽게도 그 외 종목에서는 예선탈락했다. 나머지 3종목은 리그로 진행되었고, ▲탁구는 5위 ▲리그 오브 레전드는 3위 ▲카트라이더도 3위에 머물렀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카트라이더는 POSTECH을 제외한 4개 학교만 참가했다.배드민턴은 작년에도 우승한 만큼, DGIST가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안타까운 사고로 UNIST와의 대결에서 ..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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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뢰딩거와 디냥이들 ”디냥이들과 사랑 나누기를 희망해”
수업을 들으러 DGIST E7으로 가는 길에 까치, 고양이, 고라니 등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 학교 내에는 이러한 동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길고양이들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여서 만든 페이스북 페이지 디뢰딩거와 디냥이들의 관리자 기초학부 한솔비 학부생(’18)을 만나보았다. 우리 DGIST 내의 고양이들을 두 부류로 나뉠 수 있다. 한 부류는 몇 년 전부터 DGIST 내에 살면서 이곳에서 밥을 먹고 의식주를 해결하는 부류이다. 이러한 고양이들을 디냥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미쓰황, 봉희, 봉순이라는 친구가 어린이집 뒤에 있는 놀이터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피오나라는 친구가 302동 뒤에 집이 있어서 그곳에서 생활한다고 한다. 또 다른 부류로는 가끔씩 모습을 나타내..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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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DGIST X TED 열려: “남이 아닌 나를 위해 살아야” 김종수 학생(’15)의 강연
21일(어제), 제3회 DGIST X TED 프로그램이 열렸다. 총학생회 ‘LINK’가 주최하는 마지막 강연이다. 종합예술가를 진로로 생각하는 김종수 학생(’15)이 ‘우리의 꿈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100명 남짓의 학생이 오늘 열리는 강연에 참석했다. 김종수 학생은 자신이 종합예술가의 꿈을 가지게 된 과정을 설명하면서, 청중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독려했다. 김종수 학생은 휴학 기간에 음악을 공부하여, 예술에 관한 관심이 깊어져 지금 종합예술가의 꿈을 꾸게 되었다. 김종수 학생은 힘들었던 학교생활이 ‘나’가 아닌 ‘남’에게 기준을 맞추었기 때문이라며, 남을 위한 삶이 아니라 내가 행복해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말을 이었다. 김종수 학생은 학생들에게..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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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현풍, 오늘은 떠나는 날이다
나는 어느 순간부터 일기를 쓰지 않았다. 하루의 마침표, 기억을 심는 행위가 일기임을 알면서도 말이다. 앞서 썼던 일기를 읽으며 추억에 젖던 나를 멀리한 채. ‘어느 순간부터 쓰지 않았나’가 중요하지 않았다. ‘왜 알면서도 안 쓰는데.’ 귀찮음이 아니었다. 매일매일, 하루 24시간이 똑같이 흘러가 삶에 흥미를 잃은 것이었다. 그런 쳇바퀴 같은 삶이 너무도 싫었다. 하지만 그 증오가 내 삶을 바꾸지는 못했다. 어쩔 수 없는 현실, 옥죄어 오는 입시 속에서 나는 의미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 밧줄이 풀렸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익숙한 삶에서 새로움을 일부러 피하고 있었다. 하루하루가 똑같은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똑같은 삶을 만들었다. 우리는 반복된 삶을 산다. 강의실, 기숙사, 강의실, 기숙사. 가..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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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영화는 운명이다, ’김녕회관‘ 문재웅 감독과 마주하다
제19회 대구단편영화제가 끝난 지 벌써 석 달이 지났다. 그런데도 아직 뇌리에서 가시지 않는 영화 한 편이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달달한 사랑을 담은 단편영화 ‘김녕회관’이다. 대구단편영화제 지역단편영화 특별전에 초청된 ‘김녕회관’ 문재웅 감독을 만나 그의 삶과 영화관을 들여다보았다. 내게 영화는 운명이다 문 감독은 장편영화에 없는 단편영화만의 독특함에 푹 빠졌다. 자칫 이야기가 길어져 그 맛이나 재미가 떨어질 수 있는 걸 단편영화가 재치있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좋은 아이디어와 기획만 있다면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는 장점도 문 감독이 단편영화를 ‘놀이’라고 생각하게 도와주었다. 단편영화를 택한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 상업영화는 누군가 큰돈을 투자했기에 관객이 좋아할 만한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 반..
2018.11.20